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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겹살 먹으면 속이 니글거려요 [아이엔여기 강남점 송현종 원장]

날짜 2014-04-12
간편주소 http://www.inyogi.com/network/sejong/link/online_press/148
제목주소 http://www.inyogi.com/network/sejong/press/148-삼겹살-먹으면-속이-니글거려요
 
 
To. 송선생님
얼마 전 짝꿍이 선언을 했어요.
더이상 삼겹살을 먹으면 속이 니글거려 못 먹겠다고..
다른 메뉴들도 먹기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느끼한데
토마토도 올리브오일 넣어서 먹는거 이해를 못하겠다하고...ㅠㅠ

그리 매일 먹는 거 질리지 않냐고
고기기름 그리 먹고 올리브오일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냐고
신기하게 쳐다보고...

이거땜에 얼굴 붉히고 싸울 뻔 했답니다.;;
 
짝꿍은 살이 계속 빠져서
처음보다 거진 6킬로가 빠졌는데요.
탄수화물 줄이는 식단으로 바뀌어서 그런가보다고 얘기하니
그게 아니라 군것질을 안해서 그런거라네요.
아 왠지 미워요.ㅋ
 
갑자기 바뀐 식단에 힘들 수 있다는 거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마음으로는 좀 서운하고 그래요.

저 혼자 삼겹살을 구워먹고
짝꿍은 다른 걸 또 챙겨주자니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좀 부담도 되구요.
 
From. 송선생님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메일이 너무 늦어지게 되었어요 ^^;;
 
메일주시고 그뒤로는
짝궁님과 함께
어떻게 지내셨나요?
^^
 
우선은
꼭.
2달동안 열심히 함께 식단 해주신 점.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려주세요. ^^
3초정도만 잠시
감사한 마음을 갖고나서.
...
 
 
이제
이상황을 정리해보아요.
^^
 
"사실 지칠 때도 되긴되었다 ^^;; "
"직접 너무 불편한 증상이 있는게 아니라면 따라하는게 힘들다."

송선생님의 바램으로.
현재상황을
위와같이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잉?
그럼요?

실제로는
 
1.
부족했던 필수지방산이 어느정도 채워졌다.
전보다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2.
지방을 소화시키는 소화액이 부족해졌다.
몸이 바뀌면서 소화기 균형도 조금 바뀌었다.
 
이렇게 받아들여 주세요.
 
지금의 상황은
짝궁분 마음.이 바뀐게 아니라
몸.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에요^^
 
따라서
짝궁분한테 전혀 서운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짝궁분께서는
아무래도 외부에서 식사도 많이 하실테고
혹시 운동량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좋은 음식도 소화가 안될때가 있고
더 소화액을 자극하는 음식들만 땡길 수 있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당연히 외식을 줄이고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지만
절대 그것을 바라거나
요구하시지는 말아주세요 ^^;;;;

짝꿍도 모르게 몸을 바꿔주는
요령을 부려주셔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혹은
'체력이 딸려서 못하겠다.'
싶으실땐
그냥.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짝꿍을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
 
 
+
몇가지 요령
 
1.
김치볶음. 김치찌개. 카레. 라면 등등 자극적인 음식을 활용해주세요.
(항정살. 삼겹살. 돼지기름 등등을 갈아서 넣기만 해도
나쁜 부분들을 많이 막아줄 수 있답니다.)
2.
소금간을 충분히 해주세요.
(천일염으로 짭짤하게 간을 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3.
메뉴가 질리고, 먹기싫다고 하실테니,
무엇이 먹고싶은지 꼭 여쭤보세요 ^^;;
 
치열하게 남편분 머릿속에 있는 음식을 찾아내어 주세요.
나쁜음식이라면 -> 가끔씩만. 소량만. 혹은 좋게 바꾸어서
좋은음식이라면 -> 기꺼이.
 
막연하게
'이제 다른 음식이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특별히 다른 먹을 것도 없고
그런 음식들을 먹으면 살만 찌고
속도 답답하다는 것을 반복해서 느끼게 되시면
 
점점
다시
단백한 음식들을 먹는데 더 노력하기도 한답니다 ^^.

4.
함께 살짝 땀이 날 정도로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억지로는 안되요
요령요령 ^^;;;
 
 
 
+
정리.
 
짝꿍분께서
반찬투정(? ^^;;)을 하시는것
건강한 음식을 느끼하다고 거부하시는 것
이러한 모든 반응들은

개인의 취향 때문이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증.상.으로 생각해주세요^^
 
음식 때문에 의견이 부딪히는 이유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언성이 높아지는 이유
내 감정에 흠집이 생긴 이유
두분다 감정이 상하는 이유
이런 것들이 모두
 
'컨디션이 별로여서, 몸이 힘들어서 그러려니..'
'소화액이든 호르몬이든 뭔가 부족해서 그러려니..'
'기체증 때문이려니..'
생각해주세요 ^^
 
말도 안되는 듯한 송선생님 말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신다면
지금 겪고계신 상황도
조금더 편안하고
부담되지 않고
힘들고 지치지 않으면서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그래도 힘드시다면
 
역시 밥 할 체력이.
좋게 생각해줄 머리순환이.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이니
조금더 건강해지신다면
괜찮아 지겠죠? ^^;;
 
짝꿍분께서
당장 멀리 돌아가고 나와 다른 길을 가게되면
서운하고
답답하고
걱정도 되실텐데요 ^^
 
별다른 말없이
꾸준히 혼자서라도
더건강해지는 길을 가고 있다면
 
언젠가
정말
짝꿍분도 알게되고
함께 가는 날이 올거에요 ^^
 
그때까지는
적절한 요령.과
조금은 내려놓는 마음의 여유.까지 ^^
 
화이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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