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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습관적으로 깨서 우는 아이, 솔루션은? [아이엔여기 부평점(협력) 유우종 원장]

날짜 2014-09-04
관련링크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904142606535
간편주소 http://www.inyogi.com/link/online_press/219
제목주소 http://www.inyogi.com/press/219-밤마다-습관적으로-깨서-우는-아이-솔루션은
야제증 원인도 다양… 아이 성장위해 치료 필요”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유아들이 있다. 어리니까 그렇다고 여기기엔 습관적으로 자주 깨서 울면 무엇이 문제인지 엄마들의 마음만 타들어간다. 이런 아이 때문에 온 가족이 잠을 설치는 것도 큰 문제. 유우종 아이엔여기한의원 부평점 원장의 도움말로 밤에 우는 아이들 '야제증'에 대해 알아본다.

◇ 야제증이란?

야제(夜啼)란, 밤 '야(夜)'에 울 '제(啼)'로 글자 그대로 '밤에 운다'는 뜻이다. 밤마다 습관적으로 아이들이 깨서 우는 증상, 일종의 소아 수면장애라고 할 수 있으며, 0세부터 만 4세까지의 아이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사람이 수면에 들고 수면을 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몸에서 하기(下氣)가 잘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여러 이유에 의해 아이의 몸에 기체증(氣滯證)이 유발되고, 이것이 아이의 하기 작용을 방해할 경우 야제증이 발생하게 된다.

야제증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소아 환자 중에서 잦은 감기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더불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질환에 속한다. 그 만큼 많은 아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지만, 여러 소아 질환 중에서 한방치료로 가장 손쉽게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 야제증의 증상

야제증의 증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잠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조금 큰 아이의 경우 혼자 자는 것을 매우 무서워한다. 설사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갑자기 자다가 깨서 울거나 징징거린다.

이 때 젖을 주거나 안아서 달래줘도 쉽게 멈추질 않고 30분 이상 애를 태운다. 이렇게 자다 깨는 것이 하루 밤 동안 최소 1번 이상 반복되며, 보통 일정한 시각에 깨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예민해서 아기가 작은 소리에도 깨어나며, 낮잠도 길게 못자는 편이다. 조금 큰 아이의 경우 심하게 잠꼬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단, 신생아가 밤에 배가 고파서 깨고, 젖이나 분유를 정량만큼 잘 복용한 후 다시 잘 자는 경우는 야제증이 아니다.

간혹 수면 중 특정 행동을 하고 아침에 기억을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몽유병으로 증상이 발전된 경우다.

◇ 원인과 아이의 병증에 맞게 달리 치료해야

일반적으로 야제증의 원인으로는 타고난 체질적인 문제점, 성장과정에서의 놀람이나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상초(上焦)기체증, 잘못된 음식이나 소화기의 문제로 인한 중초(中焦)기체증 등이 있다. 치료는 이런 다양한 원인과 아이의 병증에 맞게 달리 치료한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 야제증이 나타나는 아이들의 4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의 순서는 임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과민형- 가장 많은 야제증 아이의 유형이다. 그 특징으로는 아이가 불안한 듯이 칭얼칭얼 울면서 깨고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 식욕은 부진한 편이며 대변은 된 편이거나 약간의 변비경향이다. 특별히 편도가 발달해 있지 않았으며 기타 다른 증상들도 없다.

과민한 신경의 아이로, 본래 체질적으로 과도하게 예민하게 태어난 경우도 있으며, 혹은 다소 예민하게 태어난 상태에서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돼 과도하게 예민해진 경우도 있다.

▲매핵기형-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이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증상들이 가장 많고 복잡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편도가 발달해 있어 감기에 걸리면 주로 목이 붓고 고열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조금 큰 아이라면 평소 목에 가래가 아닌 이물감이 있어 자주 음음 거리기도 한다. 이를 한방에서는 매핵기(梅核氣)라고 한다. 성격은 까칠하고 예민하며 비위가 약하고 식욕은 보통이거나 부진한 편이다. 체형을 본다면 흉부가 발달해 흉곽이 들려있고, 복부와 흉부의 경계를 이루는 양쪽 갈비뼈 사이의 각도인 복각은 예리한 편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선 가끔씩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유난히 뜨겁거나 손발에 땀이 많을 수도 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목 부분에의 기체증이 잘 생기는 유형으로, 이는 체질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잘놀라는형- 세 번째 유형의 아이다. 기본적인 아이의 증상은 앞선 2번째 아이와 비슷하다. 다만, 평소에 유난히 깜짝깜짝 잘 놀라는 특징이 있거나, 혹은 어느 날 크게 놀란 후에 갑자기 야제증이 발생한 경우다.

▲식체형- 마지막으로 임상에서 가장 드물게 보이는 경우다. 이런 아이는 바로 잘못된 음식이나 과식에 의해 식체(食滯)가 생겨 중초(中焦)기체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야제증의 직접적인 원인인 상초(中焦)기체증 까지 유발한 경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아이들이 한의원에 자주 내원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 내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식체에 의한 야제증은 일시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기에 별 이상이 없는 성인도 음식에 의해 체한 경우 몇 일 굶거나 하게 되면 체기가 자연히 풀린다.

이것은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소화기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거나 잘못된 음식이 반복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식체의 의한 야제증은 일시적으로 왔다가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는 달리 앞서 언급한 3가지 유형의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야제증이 반복되고 고질화된 경우다.

야제증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아이도 어머니도 오랜 야제증으로 지칠대로 지쳐서 결국 이리저리 알아보다 내원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따라서 식체로 인한 야제증이 실제로는 자주 일어나지만, 이것 때문에 한의원까지 내원하는 경우는 적은 것이다.

특징은 일반 식체 증상과 동일하다. 갑자기 아이가 엎드려 자려 하고, 똑바로 눕히면 장내 가스 때문에 이유없이 울거나 보채며 구취가 나고 식욕이 떨어지며, 변이 딱딱해지거나 무르게 변한다. 이러면서 전에 없던 야제증이 발생한다면, 이는 식체로 인한 야제증인 것.

◇ 야제증을 꼭 치료해야 하는 이유

아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은 아이가 밤에 잘 때 제일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아이의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야제증은 꼭 치료해 줘야 한다. 아이의 야제증은 다른 가족의 수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다른 가족의 숙면과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야제증 치료는 서둘러야 한다.

또한 야제증이 있는 아이는 성격이 더욱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맑은한약처럼 분유에도 타서 먹일 수 있는 한약 형태도 있으므로 치료가 어렵지나 않을까 걱정하실 것은 없다.

◇ 야제증을 동반하는 다른 병증들

보통 틱장애나 경기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야제증을 동반한다. 물론, 반대로 야제증이 있다고 해서 틱장애나 경기(驚氣)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한의학적으로 야제증이나 틱장애, 경기 모두 그 원인은 같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비록 같지만, 그 증상 발현이 심한 것이 틱장애나 경기다. 따라서 3가지 병증 모두 치료법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다만 치료의 기간이나 난이도가 다를 뿐이다. 이것이 바로 '한 가지 처방으로 여러 병증을 치료할 수 있고, 한 가지 병증을 치료하는 처방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한의학의 기본 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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