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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체하는 아이, 음식 30회 씹는 습관 필요

날짜 2013-02-01
간편주소 http://www.inyogi.com/link/online_press/11
제목주소 http://www.inyogi.com/press/11-평소-잘-체하는-아이-음식-30회-씹는-습관-필요
어느날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분에게 급한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열이 오르고 임파선이 붓기 시작했다. 겁이 나서 우선 병원에 입원시키고 해열제 주사와 항생제를 투약했지만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전화로 증상을 듣고 보니 체해서 생긴 병 같았다.

라면 등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소화가 잘 안되어 체하기 쉽다.
과식이나 급하게 먹는 것도 식체의 주요 원인이며
그밖에 기분 나쁠 때 음식을 먹거나, 억지로 먹었을 때도 잘 체한다.

체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복통, 메슥거림, 복부팽만감, 두통, 발열, 식은 땀, 손발 차가움 등이다.
그러나 어떤 때는 이 체기가 전혀 다른 증상으로 드러나 종종 부모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감기 증상이 심해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아이가
크게 토한 후에 감기가 낫는 경우이다. 체한 것이 풀리면서 감기가 나은 것이다.

또 아이가 경기를 심하게 하면 민간요법으로 어른들이 아이의 손끝을 따는데
이것은 원래 체한 것을 풀어 주는 방법의 하나로
경기도 역시 체한 것이 바로 치료되지 않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체한다는 것 자체는 큰 이상이 아니지만,
한방적으로 해석할 때 몸이라는 긴 파이프의 한 가운데가 꽉 막힌 것과 같아서
위로는 구토나 발열증세, 아래로는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 설사나 손발 차가움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어떤 상태, 어떤 질병이라도 체한 것을 그대로 두면 치료나 개선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체했다 하면 흔히 음식물이 위장에 정체된 것만을 생각하는데 원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실제로 음식 때문에 체한 것으로, 음식물이 위에 가득 쌓인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체된 음식물이 없다 해도 위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체하는 것이다.
이 두 경우 모두 위를 비롯한 나머지 장부의 기능이 장애를 받는다.

응급요법으로 더운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 마시고 토하게 하거나 하루정도 굶기면서
냉수나 보리차, 오이즙 등을 먹이도록 한다.

체기가 심해 경기의 염려가 있거나 고열이 심하면 손가락 끝을 따주거나 좌약을 사용해 설사를 시킨다.
위급함을 넘긴 후에는 일반 소화제나 한의원에서 처방한 소화제를 먹인다.

잘 체하거나 체하는 정도가 심한 아이들은 평소에도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쉽게 열이 나며 종종 구토를 한다. 또 군것질과 단것을 좋아하며 밥은 먹기 싫어한다. 이는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약하다는 증거이다.

이럴 때 무조건 색다른 음식만 찾을 것이 아니라
한의원에서 몸의 균형을 맞추어 비위기능을 향상시키면 쉽게 나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는 조금 부족하고 섭섭한 듯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30회 정도 꼭꼭 오래 씹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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